신수정님의 https://www.linkedin.com/posts/soojung-shin-신수정-30398b75_파는-능력-커리어-생존의-필수-조건-1-얼마전-70세의-코치-한분을-activity-7278585811854376960-p3An?utm_source=share&utm_medium=member_desktop 글과 비즈카페 채널의 https://youtu.be/DW_S0it2YXY?si=lGZV6Ngj61S6yGhA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글을 작성했습니다.
얼마전에 링글 대표(https://www.linkedin.com/posts/seunghoon-lee-30935520_보이는-게-전부가-아니다-영경님-이번에-베트남-출장-가서-뭐-activity-7269338815574491136-B96X?utm_source=share&utm_medium=member_desktop)님이 작성한 글과 유사한 맥락같다.
나는 이 '파는 능력'을 손에 흙을 묻히는 일들 중 하나라 생각한다. 초기 스타트업같은 경우는 '좋은 제품 만들기' 에 집중한다. 좋은 제품이 있다면, 당연히도 좋은 가치가 따라올테니, 그에 따라 좋은 고객들이 자연스레 모일 것이다.
이상적인 상황이다. 제품 바이럴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딩이 잘되어, 매출까지 이어진다면 너무 아름다우겠으나 이 문장엔 모순이 있다. 바로 '제품 바이럴' 과 '제품 브랜딩'인데, 바이럴은 얼리어답터 와 같은 고객들이 우선 '사용'을 해봐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이때, 얼리어답터 형 고객들에게 제품을 전달할 때 장단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장점은 바로 시장에서 '제품 비교군'이 상대적으로 적기에, 그 중에서 상위권에만 속하면 된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성능 측면으로 약간 부족함이 느껴진다한들 서비스 측면(제품 생태계, 커뮤니티 그리고 QA 디테일 등) 과 같은 경우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능으로 만족하지 못할때, 서비스 측면으로 옆에서 디테일하게 도우며 제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며 성능 향상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완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반대로, 단점 또한 존재하는데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제품을 우선 접하기 위해 밟아온 과정(제품을 찾기 위한 여정)이 있기에 이 여정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설레임 그리고 기대감 또한 비례해져있는 상태에서 제품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실제 제품을 사용했을때 그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임팩트가 더욱 커져서 역바이럴(네거티브 바이럴)이 발생할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일론머스크가 주로 강조하는 fast prototyping 이 중요해보인다. 마침 오늘 일론머스크 영상을 보았는데, 여기에서 말하기를
"보여주고 피드백 받는다. 이때, 상대방의 관점을 얻어서 나의 관점을 수정해야한다." 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의 관점이라는 건 결국 제품과 연관이 있을텐데, 한 조직에서 만든 제품(나는 제품보다 작품이란 표현을 좋아한다. 팀들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구체화해서 실체화 했으니, 이보다 더한 예술은 없다 라고 생각하기에..!) 을 돌연 수정할 순 없는일이다.
때문에, 나의 관점을 수정했다 라는걸 고객에게 인지시키기 위해선 고객 관점에서 왜 우리 작품을 찾아 왔는가. 그리고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가를 신속하게 도출해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작품을 활용해 '데모'(fast prototyping)을 보여줌으로써 고객 문제를 우리의 작품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라는 (잠재적인) 가치를 제공하는게 너무나도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테슬라 로드스터이야기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Actual physical object is best rather than something works on paper , very clear calculations)
결국 fast prototyping 은 고객 관점을 이해하고 도출하는게 핵심이다. 이 상황을 지금 내 task와 비교를 해보면 다음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을거 같다.
1.CXL 시스템 아키텍쳐(memory pooling, scale-up needs, high-bandwidth)
2.Computation power(OLAP , Vector , Graph)
3.RAG fusion(tabluar RAG , GraphRAG , VectorRAG)
위 3가지에 속해있는 고객군들의 니즈를 알기위해선 분야에 대한 어느정도 깊이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한다. 그 깊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접점을 만들고 소통하며 고객의 문제를 알아챌 수 있고, 핵심을 짚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문제를 정의하고 난 뒤에서야 비로소 fast prototyping이 가능하다.
요새 fast prototyping에 최적의 시대라고 생각하는데, 바로 chatgpt 덕분이다. 위 1,2,3을 공부하다보면 결국 본질을 접하게되고, 본질을 접하다보니 문제를 chatgpt 에게 입력하고 그에 따라 나온 코드 그리고 약간의 수정 및 보완을 통해 예전(2여년전)대비 수월한 fast prototyping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시기에 좋은 툴을 마주해서 원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든다.
너무나도 큰 영감을 준 영상이였기에, 이 글을 보신분들도 함께 이 영감을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글을 작성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을까 하네요. 손에 흙묻히는 일 정말 매력적이면서, 해야 할 일들을 직접 도출하고 해결해야하기에 정말 어려우면서 매력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이를 노동이 아닌 일이라고 보는데, 여러분은 어떠실까 하네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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